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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병

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, 최근 5년 동안 고용노동부 직원 중 화병(질병코드 F43) 진단을 받은 직원의 수는 2017년 43명에서 2022년 164명으로 약 4배 증가했다. 병원 등에서 정식 진단을 받지 않았을 직원들 수까지 더하면 그 수는 더 많으리라 추론할 수 있다. 노동자 건강 관련 주무부처의 직원들조차 정신 건강이 우려스러운 수준이란 것이다. 화병은 영어로도 ‘Hwa-byung’이라 표기하는 한국 특유의 질병이다. 분노나 억울함 등의 부정적 감정이 축적돼 생기는 정신 질환의 일종으로 인정 받고 있다. 화병을 미연에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,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히 내원해 진단받는 것 또한 중요하다. 화병이 일으킬 수 있는 증상 3가지를 알아본다. ▲ 가슴 답답함 화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 증상이다. 숨쉬는 것이 원활하지 않다고 느끼거나, 명치 주변부에 뭐가 걸린 듯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. 호흡기나 심장 쪽에 별다른 문제가 없음에도 이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내원해 진찰받아 보는 게 좋다.